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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실에서의 학창시절

  • MKCHOI
  • May 1, 2016
  • 1 min read

저는 2004년 12월 30일에 다른지역에 살다가 처음 대치동으로 오게 되었습니다. 그전 지역에서는 잘사는 집에 속했는데 사실 처음 이사왔었을때는 청실이라는 이름도 그렇고 주변에 좋은 아파트들이 많아서 기죽기도 했었습니다.

처음에는 1동에 살았었는데 1동앞 주차장에서 친구들이랑 줄넘기도 했었고 놀이터에서는 남자애들이랑 서바이벌게임 (가짜 총 쏘는 게임)도 하였습니다. 제가 5층에 살아서 놀이터에서 제 이름을부르면 다 들려서 방에서 공부하다가 뛰어나간적도 많았습니다. 2동앞에는 주민센터가 있었는데 지하에 도서관이 있어서 시험기간에 새벽같이 일어나서 자리잡았던 것도 기억에 남니다. 청실이 단지가 많다 보니 여기 살던 친구들이 많아서 최선학원끝나면 지하에 마트에서 아이스크림사서 다같이 1동이랑 10동 사이에 골목 지나서 삼성아파트 놀이터 갔던 기억도 있습니다.

청실1동에서 중2때 까지 살다가, 중3때는 9동 으로 이사갔습니다. 고2 중간까지 살았었는데 그 사이에는 공부만 하느라 많은 추억은 없습 니다. 9동에 살았을때 재건축 통보를 받고 남 들보다 빠르게 도곡동으로 이사를 갔네요...

청실아파트가 복도식이여서 지나가면서 빨간 색으로 엑스자 표시된 문이 보이고 베란다쪽 창문이 뜯겨나가고 밤에 점점 불꺼진 집들이 볼때, 진짜 마음이 이상해지더라고요.. 괜히 사진도 찍어보고, 뭔가 제가 6년을 친구들과 함께 했던 곳이였고 제 인생에서 초등학교 중 학교때가 가장 행복했었을 때였는데, 그 시절 을 지낸곳이여서 말로 표현하기 힘든 기분이 들었습니다. 뭔가 답답한 기분.

그리고 몇개월 있다가 완전히 철거되고 엄마 랑 그 앞을 지날때마다 아쉽다라고 느끼면서 도, 좀있다가 재건축한 건물이 하나씩 오를때 마다 신기하다 신기하다 이런 얘기하면서 지 나 다녔습니다. 벌써 입주시작하고 사람들도 살고, 지난주에는 아빠랑 차타고 지나가다가 다른 동네온거같다고 얘기도 하였습니다.진짜 다른동네가 되어버려서 한편으로는 보기좋지 만 아쉬운면도 있었습니다. 한일상가 제일상 가도 거기 건물에 있는 병원 가또 미소야 자 주갔었는데 지금은 완전 새건물에 없는게 없 는 상가가 되었어요. 쓰다보니 정신없이 많이 쓴 것같은데... 저도 쓰면서 옛날 생각하게 되 서 재밌네요!! 이런기회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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