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제 돌아보면 그가 보인다.
대치동에 간 김에 청실아파트를 돌아본다. 몇년 후 여기는 새 아파트가 들어선다. 한때에는 여기에 아내의 사촌이 살았다. 사촌의 신랑은 연대 졸업한 차 서방으로 그는 포니를 끌었다. 술을 좋아한 그는 술 김에 자기네와 우리를 태우고 다니길...


복도에서 친구들과 이야기 나누던
중학교 다닐때 학교 끝나고 청실 18동에 사는 친구네 집에서 컴퓨터 게임하면서 놀았던 것들, 아파트 현관 앞에서 1-2시간씩 친구들 이랑 수다떨던 기억들.. 얼마전에 재건축되고 한번 가봤는데 뭔가 높은 빌딩숲이 되서 멋지게 보이긴 했지만 굉장히...


낡은 청실을 보며...
2009년도인지 2010년도인지 정확히 기억나지 않는데, 하여간 성인이 되어 찾아간 청실은 2004년도의 청실아파트와 흡사했지만 훨씬 낡은 상태였습니다. 물론 2002년에도 이미 10년은 훨씬 넘은 연식의 건물이긴 했죠. 그렇지만 당시에는 이미...


청실 재건축....
청실아파트 재건축., 집주인에게는 좋겠지만, 나에게는 과거의 추억거리가 송두리째 없어지는 일이 되어버렸다. 청실아파트에서 보낸 중고등학교시절의 여러가지 기억들이 머릿속에서만 맴돌고, 이제는 추억의 장소에 가 봐도 황량한 바람만 있을 것 같다....


청실아파트 재건축
과거 주공아파트였던 대치동 동부센트레빌 아파트상가에는 나의 꼬마 때 단골이던 코끼리 분식이 있었다. 떡볶이를 참 많이 주셨었는 데... 예전에 살던 청실아파트 상가의 재건축 검토 건이 들어왔다. 시간은 많이 흘렀고 추억의 장소들은 개발의 기치...


1979년 청실아파트 1동
청실 아파트가 마침내 헐렸다. 우리 가족은 1979년 청실아파트 1동에 입주를 했다. 내가 국민학교에 입학하기 전에 인근 주택으로 이사를 나왔으니 그리 오래 살았던 것은 아니지만, 청실아파트 입주는 나의 기나긴 대치동 생활의 시작이었다. 최근...